병원 갈 시기, 회복 기간,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총정리 (경험자 후기 포함)
이번 글에서는 허리디스크 파열의 초기 증상부터 치료, 병원에 가야 할 시기, 회복 기간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직접 허리디스크를 경험했던 실제 사례를 간략히 공유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허리디스크 파열이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면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입니다.
파열까지 진행된 디스크는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파열 주요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단순한 허리통증이 아닌 디스크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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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중심이 아닌 한쪽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 (방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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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짐
의외로 허리통증이 없는 증상 (사람마다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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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재채기 시 통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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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림, 감각 이상 또는 근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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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숙이거나 굽힐 때 통증이 날카롭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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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설칠 정도의 통증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돈이 아깝다고 CT만 찍고 MRI 찍는걸 미룬다면, 병을 키우는 실수입니다 (경험담)
허리디스크 파열, 병원은 언제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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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감각이 무뎌지고 힘이 빠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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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주저앉는 느낌이 드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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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이나 배뇨에 문제가 생기거나 참기 어려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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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이상 지속되는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특히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은 ‘응급 신경 압박’의 가능성이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까치발이 안되거나 엄지발가락을 올리는 행동이 안되면 급히 가야합니다.
허리디스크 파열 치료 방법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1. 비수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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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치료: 소염제, 근육이완제, 신경통 완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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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온열치료, 전기자극, 견인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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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체형교정: 전문 치료사의 수기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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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차단술: 통증 유발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파열은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2. 수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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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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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현미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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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유합술 (심한 경우)
수술은 대개 비수술적 치료로 6~8주가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터진 부위가 너무 큰 경우는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은?
디스크 파열의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 평균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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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파열: 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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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 이상: 3~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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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회복: 2주~6개월 (수술 종류와 체력에 따라 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약물과 치료에 의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복부 및 허리 근육 강화 운동, 올바른 자세, 무리하지 않는 생활이 회복에 큰 영향을 줍니다.
경험자 이야기: "통증을 참은 4개월, 결국 수술까지 갔습니다"
저는 2021년부터 간헐적으로 허리가 아파서 1년에 1~2번은 신경차단술을 진행을 했습니다. 24년 10월부터 25년 6월까지 유럽과 미주여행을 하는 좋은 기회가 생겨 약 6개월동안 여행하고, 아이의 이사가 겹치면서 짐을 정리하고 이사하면서 또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수치료와 견인, 물리치료를 했지만 소용이 없어 신경차단술을 진행을 했습니다. 시술이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증상이 악화된것인지 주사 맞은 뒤부터 방사통이 있던 오른발이 까치발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7월부터 10월까지 엄청난 통증으로 MRI를 찍어보니, 벌써 예전에 4번디스크는 터졌다가 회복되는걸 발견했고, 5번의 디스크가 터진 걸 알게 되었습니다. 9월에 CT를 찍었으나, 여러병원에서 이상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통증이 크면 꼭!!! MRI를 찍기를 권장드려요.
보존치료를 하려고 한방병원에 입원하였으나, 결국 한방병원에서 2차로 또 한번 터지면서 더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결국 응급수술 했습니다. 현재 수술한지 이제 두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수술한 그날부터 통증이 사라지니, 언제 울었는지 언제 잠을 못잤는지 모를정도로 행복합니다. 헬스장가서 러닝머신 1부터 시작했지만, 그것도 한달 뒤부터 시작을 했어요. 욕심 부리지않고 서서히 늘려서 지금은 1.7놓고 30분 걷습니다. ( 복대차고 )
수술 후, 한방 병원에 3주 입원을 하면서 안정을 취한 덕에 지금은 퇴원을 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일상복귀를 했으면 절대 절대 제대로 된 안정을 못할게 뻔하니까 멀리 보고 눈 감고 입원했어요
허리 근력 운동과 자세 교정을 꾸준히 하며 재발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참지 말고 병원 가자’는 것, 그리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휴식이 회복을 앞당긴다는 점이었습니다.
마무리: 허리디스크는 빠른 판단이 핵심입니다
허리디스크 파열은 단순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신경 손상과 일상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평소의 생활 습관 개선과 허리 근육 관리가 디스크 재발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허리가 아프신가요? 참지 마세요. 허리는 한 번 망가지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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